• ▲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공연 장면.ⓒ극단 이루
    ▲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공연 장면.ⓒ극단 이루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오른다.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극단 이루가 창단 15주년을 맞아 선보였던 창작극이다. 앞서 2019년 '제2회 노작 홍사용 단막극제'에서 '누굽니까?'라는 제목으로 먼저 공연된 작품을 보완·발전시켰다.

    극단 이루는 처음부터 같은 텍스트를 연극과 영화 다를 예술장르로 선보이겠다는 기획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공연 이후 바로 영화 촬영에 들어갔고 올해 '누굽니까?'를 완성시켰다.

    이번 공연은 인터미션 10분을 사이에 두고 연극(90분)과 영화(35분)가 같이 진행된다. 관객들은 극과 실제 현실의 겹겹이 쌓이며 만들어 내는 작품을 연극과 영화로 관람하며 새로운 매력으로 만날 수 있다.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현실과 연극,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 가며 연극의 다양한 층을 통해 종교와 철학까지도 아우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연출은 손기호, 배우 박지아·구자승·조주현·나종민·장하란·하지웅·강동수·김태우·이랑·이나경·김남희·채승혜가 출연한다.

    공연은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