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측근 데리고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정확한 참배 일자 공개 안 해
  • ▲ 김일성 사망일에 맞춰 조부와 부친의 미이라에 참배를 하러 간 김정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일성 사망일에 맞춰 조부와 부친의 미이라에 참배를 하러 간 김정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이 김일성 사망일에 즈음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8일 전했다. 김정은의 참배 동영상은 8일 오후 공개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정은의 육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이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헌화했다. 이어 이들의 시신을 보관 중인 ‘영생홀’에 들러 참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정확히 언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일성 사망일은 7월8일이다.

    김정은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는 최룡해·박봉주·김재룡을 필두로 국무위원회 위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에 인사했고, 수행한 인사들은 “김정은의 영도에 따라 사회주의 조선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쳐 나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통신은 주장했다.

    그러나 통신을 포함한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은의 육성을 공개하지 않았다. 영상 또한 이날 오후에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