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첫선음악회 -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작품공모 안내.ⓒ세종문화회관
    ▲ '2020 첫선음악회 -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작품공모 안내.ⓒ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박호성)이 하반기 정기공연 '2020 첫선음악회 -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에서 새롭게 선보일 국악관현악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 창단 55주년을 맞이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창작 활성화 및 확산의 일환으로 위촉이 아닌 '작품 공모'를 도입했다. 공연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선음악회'는 지난해 시작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브랜드 공연이다. '처음 세상에 선보여 내놓음'의 의미를 가진 우리말 '첫선'을 공연명으로 붙여 국악은 전문적이고 어려운 분야라는 편견을 깨고 공연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다섯 명의 작곡가가 다섯 가지의 음악 이야기를 전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를 부제로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섯 가지의 작품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다. 

    서류와 작품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다섯 작품은 10월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초연된다. 공연 당일에는 관객 40%, 연주자 30%, 전문가 30%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두 작품의 작곡가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한다.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은 "첫선음악회가 한국적 정서를 담은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문화적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 첫선음악회 -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작품 공모 원서접수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며, 최종심사 결과는 14일에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