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결과, 4월 첫 조사서 23%로 시민당 21% 눌러… 비례정당 예상 득표율도 31%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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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 국회의원총선거(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여론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4월 첫째주(3월 31일~4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조사 결과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3%를 기록해 더불어시민당(21%)를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의당은 11%, 열린민주당은 10%로 집계됐다.한국당, 비례정당 지지율 첫 1위… 부동층 25%이어 국민의당(5%)과 민생당(2%), 우리공화당(1%)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으며, 그 외 정당들은 합계 2%를 차지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5%로 나타났다.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3월 셋째주부터 비례대표 정당 투표의향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다.직전 조사인 3월 넷째주(3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25%, 미래한국당이 24%를 기록해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1%포인트 차로 눌렀다. 4월 첫째주 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나, 더불어시민당의 낙차(4%포인트)가 더 커 결과적으로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3월 셋째주 조사(3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33%, 미래한국당이 23%를 기록했다.투표의향 조사에 투표율을 가중하고 부동층을 배분한 예상득표율에서도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4월 첫째주 예상 득표율은 미래한국당이 31%, 더불어시민당이 26%로 나타났다. 앞서 4월 넷째주 득표율은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동률(32%)을 기록했다.한국당, 예상득표율서도 31%로 1위갤럽 측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조사에 투표율을 가중하면 보수층이 많은 고려층 비중이 증가한다"면서 "여기에 부동층을 배분하면 미래한국당이 31%, 더불어시민당이 26%의 득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4월 첫째주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3%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18%포인트 차로 앞섰다. 무당층은 22%, 정의당과 국민당은 각각 4%의 지지도를 보였다. 3월 셋째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 미래통합당이 22%의 지지도를 보였다. 무당층 27%였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