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셀로와 이아고'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오셀로와 이아고'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천하제일탈공작소(대표 허창열·이주원)가 선보이는 탈춤과 고전의 만남 '오셀로와 이아고' 공연 실황이 온라인 생중계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오셀로와 이아고'를 3일 오후 8시 아르코 유튜브(배리어프리)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온라인확산지원사업의 하나로, 국내 최초 배리어프리 생중계다. 강내영 사운드 플렉스 스튜디오 대표와 협업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역과 수어통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제공되며, 문자통역은 쉐어타이핑 앱으로 진행된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예술위가 주최하는 2019-2020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작품이다.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을 시작으로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파토리, 정동극장의 전통ing를 거쳐 제작됐다. 

    작품은 탈춤이 동시대 관객과 교감하는 방법으로 고전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는 오셀로, 이아고, 데스데모나 등의 매력적인 인물을 품고 있다.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굳건한 사랑이 이아고의 거짓말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탈춤의 과장으로 풀어낸다. 

    허창열 천하제일탈공작소 대표는 "이번 공연은 '명작으로 탈춤을 춰 보자, 탈춤으로 명작을 해보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기의 얼굴을 숨기는 것인데 '오셀로와 이아고'는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을 숨기는 탈을 주제로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