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이념 자유‧민주‧시장경제 수호하자"… 건국 대통령 이승만 145주년 기념 예배
  • ▲ 2020년 3월 26일 오후 서울틀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당'에서는 '우남 이승만 건국 대통령 탄신 145주념 기념 예배'가 진행됐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제공
    ▲ 2020년 3월 26일 오후 서울틀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당'에서는 '우남 이승만 건국 대통령 탄신 145주념 기념 예배'가 진행됐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제공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 is Not Free)!"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신철식 회장은 '우남 이승만 건국 대통령 탄신 145주념 기념예배'에서 이같이 외쳤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당'에서는 송기정 목사 인도로 기념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인수 박사 내외, 안병훈 통일과나눔 이사장, 미래통합당 전희경 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우한코로나(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50여 분간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되새겼다.

    "대한민국 건국이념 위협받는 현실… 행동하는 양심 필요한 때"

    신 회장은 기념사에서 "탄신 145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는 올해는 더욱 특별한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회장이 올해를 '더욱 특별한 해'로 지목한 이유는 우선, 김일성이 중국의 지원을 업고 공산적화통일을 위해 남침한 6·25가 올해 7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지금의 젊은 세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6·25가 얼마나 지독한 참극이었는지 모른다"고 한탄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북한의 남침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삭제하고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또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남침을 막아내고 오히려 한미동맹이라는 신의 한 수를 두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일찌감치 공산화되었을 것"이라며 "소련과 중국의 속국이 되어 북한과 같이 기아선상을 헤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가 특별한 두 번째 이유로 신 회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시장경제체제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현실을 꼽았다. 신 회장은 "지난 3년간 이미 많은 영역에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왜곡됐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에 밀려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우파가 그간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고도 꼬집었다. 신 회장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며 "피 흘려 싸워서라도 지켜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자유우파는 기득권에 취해 안주하며 뻔히 잘못되는 것을 보고도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제는 행동하는 양심이 절대로 필요한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정체성이자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시장경제 수호를 결사의 각오로 다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