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공동 주연, 한불 합작영화 '고요한 아침'도 타격 불가피
  • ▲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42·Olga Kurylenko). ⓒ스플래시닷컴 제공
    ▲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42·Olga Kurylenko). ⓒ스플래시닷컴 제공
    2008년 개봉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에서 본드걸로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42·Olga Kurylenko)가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가 쿠릴렌코는 한국 시각으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집에서 쉬고 있는데, 열과 피로 증세 때문에 거의 일주일 동안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스스로 건강을 돌보고,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올가 쿠릴렌코는 할리우드 배우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두 번째 배우가 됐다. 앞서 톰 행크스(65·Tom Hanks)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리타 윌슨(65·Rita Wilson)과 함께 호주에 머무는 도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약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에 걸린 올가 쿠릴렌코의 최근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오는 4월경 한국으로 들어와 한불 합작영화 '고요한 아침'을 찍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에는 한류스타 유연석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가 쿠릴렌코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촬영 일정이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태생인 올가 쿠릴렌코는 2005년 영화 '약지의 표본'으로 데뷔해 '히트맨(2007년)', '맥스 페인(2008년)', '센츄리온(2010년)', '오블리비언(2013년)', '인 더 더스트(2018년)', '퍼펙트 타겟(2019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해왔다. 2006년 브루클린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 ▲ '007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스틸 컷. ⓒ스플래시닷컴 제공
    ▲ '007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스틸 컷. ⓒ스플래시닷컴 제공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