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난폭과 대기' 포스터.ⓒ극단 프로젝트아일랜드
    ▲ 연극 '난폭과 대기' 포스터.ⓒ극단 프로젝트아일랜드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작가 모토야 유키코의 희곡 '난폭과 대기'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난폭과 대기'는 극단 프로젝트아일랜드의 신인 연출가 곡수인과 신인배우들이 참여해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프로젝트아일랜드는 연극 '아일랜드'를 계기로 결성됐다. '인간은 타인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말을 단체의 기치로 삼으며, 21세기 연극이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탐구한다.

    '난폭과 대기'는 모토야 유키코가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2005년 신주쿠 시어터 몰리에르에서 초연했다. 공연 후 소설이 출판됐고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되며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은 상처에 익숙하고 삶에서 만족을 느끼는 네 남녀의 기묘한 관계를 통해 일본 버블경제를 겪고 자란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경제적·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한국 N포세대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배우 이승우, 정선미, 최민영, 김수영, 정영록, 윤혁진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