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 메인 포스터.ⓒ링크컴파니앤서울, 컬쳐박스
    ▲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 메인 포스터.ⓒ링크컴파니앤서울, 컬쳐박스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빼곡히 적인 글자들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얼굴이 교차로 편집돼 있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 포스터 속 얼굴은 'T' 역을 맡은 김용진·정인성(크나큰)을 콜라주해 내면의 자아와 미디어로 인해 왜곡된 모습을 동시에 녹여냈다. 정인성은 거친 이미지 이전에 내성적이고 섬세한 자아를 의미한다. 김용진은 붉은색(피), 검정(공포), 흰색(순수) 등을 얼굴에 칠한 채 미디어의 폭력으로 왜곡된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아웃사이더들에게 영웅이 됐지만 비운의 죽음을 맞은 T의 모습 뒤로 'WHO SHOT HIM'이라는 그래피티가 보여 T를 살해한 자가 과연 누구일지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2007년 초연된 '올 아이즈 온 미'는 최초의 랩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뒤 시즌 5까지 사랑을 받은 '래퍼스 파라다이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힙합 음악의 대표 아티스트 '투팍 아마루 사커'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사건을 모티브로 지금의 시대에 반추해 미디어와 가짜 뉴스가 만들어내는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