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매매알선 혐의로 기소… 군사법원서 재판 받는다
  • ▲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위캔드 가요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20년 2월 2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김미주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한 주간에 있었던 가요계 뉴스를 들어보는 '위캔드 가요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 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는데요. 앨범 타이틀곡 'ON'이 발매 직후 멜론, FLO,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5개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이 곡은 멜론에서 1시간 만에 12만3489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해 2017년 2월 멜론 차트 개편 이후 역대 최다 이용자 수를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맵 오브 더 소울 : 7'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는 방탄소년단의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타이틀곡 'ON' 역시 전 세계 8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의 '톱 앨범' 1위는 물론이고, '톱 송' 차트에서도 타이틀곡 'ON'을 비롯해 '필터(Filter)', '라우더 댄 밤즈(Louder than bombs)', '위 아 불릿프루프(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등의 곡들이 1위부터 10위까지 모조리 차지하는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맵 오브 더 소울 : 7'은 중국 왕이뮤직에서 공개된지 6시간 만에 디지털 앨범 판매량 33만장을 돌파하며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 정상에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은 일곱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인데요.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에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겠다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타이틀곡 'ON'은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담은 곡인데요. 대규모 세션과 함께 녹음한 UCLA 마칭 밴드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주어진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다짐을 압축한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미국 NBC 모닝쇼 '투데이 쇼'를 보기 위해 모여든 미국 시민들. ⓒ사진 제공 = NBC / Nathan Congleton
    ▲ 미국 NBC 모닝쇼 '투데이 쇼'를 보기 위해 모여든 미국 시민들. ⓒ사진 제공 = NBC / Nathan Congleton
    △한주형 = 역시 방탄소년단이군요. 그나저나 미국 타임 스퀘어에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였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당일 미국 유명 방송에 연달아 출연하며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지시각으로 21일 뉴욕 록펠러 플라자(Rockefeller Plaza)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국 NBC 모닝쇼 ‘투데이 쇼(TODAY SHOW)’와 타임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팬들과 만나는 MTV 음악 프로그램 ‘MTV FRESH OUT’에 출연해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재입증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투데이 쇼’와 ‘MTV FRESH OUT’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투데이 쇼’는 "1년 안에 3개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올려놓고, 새 앨범 선주문이 400만장을 돌파한 대단한 그룹"이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점령한 밴드"라고 추어올렸습니다.

    ‘MTV FRESH OUT’ 역시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며 이들을 “세계적인 현상(Global phenomenon)”이자 “‘그래미 어워즈’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최초의 한국 가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글로벌 센세이션(Global sensation)’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기 때문”이라고 답했는데요. 새 앨범에 대해선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그림자와 빛을 동시에 인정한다는 큰 다짐이자 선언을 담았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앨범 발매 직후 뉴욕 곳곳에서 진행된 공개 방송과 라디오 방송에 연달아 모습을 드러내면서 핫플레이스인 록펠러 플라자와 타임 스퀘어가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입니다.

    △한주형 = 말씀을 들어보니 지난 앨범보다 반응이 더 뜨거운 게 아닌가 싶은데요. 계속해서 멋진 활동 펼쳐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정규앨범을 내고 컴백한 걸그룹 아이즈원. ⓒ뉴데일리
    ▲ 정규앨범을 내고 컴백한 걸그룹 아이즈원. ⓒ뉴데일리
    ▲조광형 = 현재 방탄소년단이 한국 남자 아이돌그룹 중에서 가장 핫한 가수라면 현재 국내 걸그룹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가수는 바로 이 그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난해 투표결과 조작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아이즈원인데요.

    아이즈원은 그룹 해체를 결정한 엑스원과는 달리 올해 초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지난 17일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를 내고 가요계에 컴백했습니다. 이 앨범은 발매 1일차 총 판매량이 18만장을 돌파하면서 자신들이 세웠던 걸그룹 음반 초동 판매량 기록인 15만장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21일 오전 현재 이 앨범은 총 31만장이 팔려 꾸준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아이즈'는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드러냈는데요.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18일 오전 기준으로 벅스와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멜론·바이브·지니·올레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피에스타'뿐만 아니라 앨범 전곡이 멜론·지니·벅스 등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60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즈원은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차트까지 장악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블룸아이즈는 18일 오전 기준으로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 총 15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 총 28개 지역에선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아이즈원은 아이튠즈 케이팝 싱글 차트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보였는데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스페인, 아일랜드 등 총 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11개 지역에선 톱10, 또 다른 10개 지역에선 톱5에 진입해 걸그룹 대표 주자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이밖에 '블룸아이즈'는 지난 20일 일본 타워레코드가 집계한 종합 판매량에서도 최정상에 랭크돼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주형 = 아직까지 이 그룹이 활동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 찬반양론이 뜨거운 것 같은데요. 이 그룹이 보유한 팬덤은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빅뱅 출신 가수 승리. ⓒ뉴데일리
    ▲ 빅뱅 출신 가수 승리. ⓒ뉴데일리
    ▲조광형 = 지난달 성매매알선,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오는 3월 6일 현역으로 입대할 계획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초 승리는 지난해 3월 현역 입대를 앞두고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아왔는데요. 이후 '도피성 입대'라는 비난 여론이 일자 승리는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제출하고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1년 가까이 상황을 지켜보던 병무청은 지난달 30일 검찰이 수사를 종료하고 승리를 재판에 회부함에 따라 입영 연기 사유가 해소됐다고 보고, 지난 4일 입영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승리는 내달 9일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할 예정인데요. 현재까지 입영 연기는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법상 피고인이 군인 신분이 되면 사건도 군사법원으로 이관되기 때문에 향후 승리는 군사 법정에서 버닝썬 사건 재판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2006년 빅뱅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승리는 노래와 연기를 병행한 여타 멤버들과는 달리 개인사업에 치중하는 면모를 보였는데요. 2013년 양현석 전 YG대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도박을 하고, 2015년 해외 투자자들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이 적발돼 가요계에서 퇴출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한주형 = 모든 것은 인과응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