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제비전' 포스터.ⓒ극단 모꼬지
    ▲ 연극 '제비전' 포스터.ⓒ극단 모꼬지
    돈을 신(神)으로 모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실체를 폭로한다.

    원로예술인 공연 지원사업 선정작품인 코미디 연극 '제비傳(전) - one point lesson'(이하 '제비전')이 2월 25일부터 29까지 5일간 대학로 sh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돈이 신(神)이라 믿고 있는 아이러니한 세상 속에 진정한 삶의 가치와 방향은 무엇인가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다. 방탕한 생활을 하며 골프장을 찾는 경제력이 있는 여인들을 유혹해 그녀들의 몸과 돈을 챙기는 인간제비의 일상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시대를 넘어 '카바레 전설'이 '골프 전설'로 이어지는 인간제비들의 직업 전선은 관록 있는 배우들의 능수능란한 연기로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마지막 가슴에 퍼지는 한 인간제비의 회한은 물질만능주의 현대 사회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배우 이문수(천프로 역), 이태훈(안상태 역), 권혁풍 (백바지 역), 한록수 (강여사 역), 전지원(미스장 역)이 출연한다. 연출은 '황진이' '허생전' 등 창작극과 번역극,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6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 복진오가 맡고, 극작은 국민성이 참여했다.

    연극 '제비전'의 티켓은 극단 모꼬지(02-3446-1605),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