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아들’문석균 불출마에 "잘 했다"…‘그 집 사위’곽상언에도 일침
  •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JTBC 캡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JTBC 캡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 집 아들’과 ‘그 집 사위’를 싸잡아 비판해 화제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의 총선 불출마 사실이 알려진 23일 저녁, 진 전 교수는 “잘 생각했습니다. ‘그 집 사위’도 장인 얼굴에 먹칠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문석균씨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48) 변호사를 거론하고 나섰다.

    ‘그 집 아들’은 2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석균씨가 총선출마용으로 만든 책 제목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그동안 '그 집 아들' 문석균씨에 대해 ‘아빠 찬스’, ‘봉건적 세습’, ‘민주당이 일본 자민당이냐’라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진 전 교수가 언급한 '그 집 사위'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일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진다. 곽변호사는 지난 22일 민주당에 입당해 ‘험지출마’를 하겠다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곽상언 변호사는 “세상 사람들은 저를 여전히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보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서울 출신이 왜 충북에 출마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이 살아온,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고 했다.

    진중권 “조국은 언터처블… 조국 건드리면 불칼 받는다” 조롱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3일 법무부의 검찰 인사와 관련, "조국은 '언터처블'. 누구든지 그와 그의 가족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는 불칼을 받는다"고 비꼬았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이 청와대에 근무하는 파렴치한 문서위조범의 손에 일거에 와해된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 (조국) 그 친구가 '공화국 최고 존엄'이라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다.”면서 “법무부장관 취임식이 실은 친문 왕조의 세자 책봉식이었다”며 청와대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동시에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