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北선원 북송' 규탄시위 첫발… 정성산 감독, 北인권단체 대표들로 '바통'
  •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민 몰래 강제 북송, 살인정권 OUT' 1인 시위를 벌였다. ⓒ이기륭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민 몰래 강제 북송, 살인정권 OUT' 1인 시위를 벌였다. ⓒ이기륭 기자
    문재인 정부가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선원 2명을 강제북송한 것을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시작됐다. 14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시작으로 이건희 성균관대 트루스포럼 대표, 탈북민 출신 정성산 감독, 북한인권총연합회 산하 25개 단체 대표 등이 이에 참여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민 몰래 강제북송, 살인정권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살인정권”이라며 “자유를 찾아 우리 곁에 왔던 22세, 23세 청년들을 다시 돌려보냈다. 내 막내아들보다도 어리다. 이들은 안대로 가려지고 포승줄에 결박돼 판문점에서 북으로 넘겨지자 털썩 주저앉았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이어 “입으로는 인권을 떠들면서, 무슬림 단체 소속 이집트인은 난민보호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우리 국민은 사자 우리에 던져 넣었다”며 “사회주의 살인정권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나왔다. 자유를 사랑하고 인권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동참해 릴레이 시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태의원실에 따르면, 내일은 이건희 성균관대 트루스포럼 대표와 정성산 감독이 1인 시위 바통을 이어받는다. 1인 시위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씩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