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2일 오후 SLBM 발사 규탄 대북전단 50만장 살포
  • 북한인권운동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일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우리 회원들은 지난 2일 오후 8시 경기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50만 장을 20개 대형 풍선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북한은 2일 오전 7시 경 원산 앞바다 해상에서 발사한 SLBM을 포함, 2019년 들어서만 11차례에 걸쳐 미사일 발사 도발을 했다"며 "이번 대북전단은 '김정은, 인민은 굶주리는데 미사일이 웬 말이냐'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지난 20개월 동안 김정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용해 가짜 평화무드, 거짓 한반도 비핵화를 내세워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우롱하고 시간벌기만 했다"면서 "그 결과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인 핵폭탄,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SLBM 3종 세트를 완성했고, 핵 폐기 협상마저 사실상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국제사회에서는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 비난받고, 김정은으로부터는 '겁먹은 개', '삶은 소대가리'라는 모욕을 받고도 김정은의 평화 쇼에 매달려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아름다운 친서'를 보내며 납작 엎드린 김정은이야말로 겁먹은 똥개이고 핵 미치광이, 북한 인민의 학살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한 사실과 진실의 편지 대북전단은 굶주리고 헐벗은 2000만 북한 주민들을 향해 계속 날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외부 세계 소식을 담은 USB 드라이브 1000개와 SD카드 1000개를 대북전단 50만 장과 함께 날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