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대학' 촛불집회 집행부 주축… 개천절 전후로 전국 통합집회 계획
  • ▲ 지난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집회를 열었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촛불집회 집행부가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발족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다음달 3일 개천절을 전후로 통합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대(좌측), 고려대(중간),연세대(우측)에서 열린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뉴시스
    ▲ 지난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집회를 열었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촛불집회 집행부가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발족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다음달 3일 개천절을 전후로 통합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대(좌측), 고려대(중간),연세대(우측)에서 열린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뉴시스
    전국 대학생들이 연대한 촛불집회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자신들을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발족 준비위원회'라고 명명한 이들은 지난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를 열었던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촛불집회 집행부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22일 준비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청년들이 일어나 나라를 구했다"며 "선배들을 본받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후배 시대에 물려주기 위해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준비위 발족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시대정신인 공정과 정의를 위해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라는 성명문을 내고 ▲조 장관 딸의 고교시절 논문 의혹 ▲조 장관 부인의 표창장 위조 의혹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등을 지적한 준비위는 추가적으로 여러 대학 학생들로 위원회 구성을 늘려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성명에서 준비위는 "서울, 연세, 고려대 개별 집회 이후 공동성명문을 통해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가 가시화 됐다"며 "부정한 장관이 면책용으로 외치는 개혁은 하늘과 사람들의 반대 속에서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다음 주 중으로 통합된 집행부를 공식 발족할 계획이다. 이어서 다음 달 3일 개천절을 전후로 1차 통합집회를 열 방침이다. 준비위는 전국 36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모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와의 연대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