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SNS 통해 '안재현 불륜녀'로 오연서 공개 지목… 오연서 측 "구혜선 고소할 것"
  • ▲ 배우 오연서(좌)와 구혜선. ⓒ뉴데일리DB / 구혜선 인스타그램
    ▲ 배우 오연서(좌)와 구혜선. ⓒ뉴데일리DB /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35)·안재현(32) 부부 간에 벌어진 '감정 싸움'이 격화되면서 엉뚱한 제 3자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남편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이 자신들의 갈등의 배경에 한 여배우가 자리잡고 있음을 주장하고 나선 것. 구혜선은 지난 4일 "안재현이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에 휘말려 마음이 혼란스럽다"며 안재현의 '외도'가 자신들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구혜선 "안재현·여배우 '호텔 데이트 사진' 발견"

    구혜선은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언급한 여배우는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 오연서(32)였다. 최근 '안재현과 오연서가 서울 연남동 모 카페에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과 소문을 SNS 등으로 접한 구혜선이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현재 안재현이 찍고 있는 드라마는 '하자있는 인간들' 밖에 없고, 두 사람의 목격담을 담은 '지라시'는 이미 온라인상에 널리 퍼진 상태라, 사실상 오연서를 공개 지목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졸지에 '불륜 당사자'가 돼 버린 오연서는 즉각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구혜선 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사는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력 대응할 것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오연서가 자신의 실명을 밝히면서까지 '외도설'을 부인하고 나서자 온라인상에선 "구혜선의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로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구혜선의 '자중'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혜선이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속 여성'은 오연서가 아니라, 안재현의 전 여자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