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웨어'·'애수'·'어나더 어스'·'헤르츠' 최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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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2019 스테이지업 리딩공연' 4편을 선정했다.CJ문화재단이 2010년부터 운영한 스테이지업(STAGEUP)은 뮤지컬 등 공연 부문 신인 창작자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64편의 창작 뮤지컬 작품이 응모했다.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6편을 대상으로 한달 간 멘토링과 작품개발을 지원했으며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뮤지컬 '노웨어(NOWHERE)', '애수', '어나더 어스(Another Earth)', '헤르츠' 4개 작품이 최종 리딩공연에 선정됐다.'노웨어'(작가 강남·이사랑, 작곡가 리카C)는 20세기 초 한적한 프랑스 시골마을에서 옷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욕망을 다룬다. '애수'(작가 이창희, 작곡가 전예진)는 동명의 영화를 모티프 삼아 여자 주인공을 능동적 캐릭터로 각색했다.'어나더어스'(작가 김재민·유한나, 작곡가 유한나)는 21세기말, 지구와 쌍둥이인 또 다른 지구에서 펼쳐지는 삶과 죽음을 풀어냈다. '헤르츠'(작가 유지혜, 작곡가 김여우리)는 불안한 떨림을 갖고 살다 세상을 떠난 조율사를 통해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뮤지컬 4편은 CJ문화재단의 추가 멘토링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10월 14일~11월 11일 매주 월요일 작품당 하루 2회의 리딩공연으로 관객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CJ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네 작품은 소재부터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까지 다양성이 돋보이고, 상업 뮤지컬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신인 창작자들은 지속적인 작품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고, 관객들은 매력적인 새로운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스테이지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18년 기준으로 96명 신인 창작자의 54개 작품 개발을 지원했다. 뮤지컬 '모비딕',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라스트 로얄 패밀리', '아랑가', '균', '줄리 앤 폴', '판' 등 총 15개 작품이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을 통해 시장에 소개되고 이후 정식 상업공연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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