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英 명문대 입시기관에 아들 보낸 김승환' 기사에 '화나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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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고는 귀족학교"라면서 줄기차게 폐지를 추진해온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정작 자신의 아들은 수천만원이 드는 영국 명문대 입시기관에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빅터뉴스'가 19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김승환, 수천만원 드는 '英명문대 입시기관'에 아들 보냈다" 기사가 총 6081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가장 많은 네티즌의 분노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68개, '좋아요' 38개, '훈훈해요' 21개, '슬퍼요' 20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김 교육감의 아들은 영국의 입시 전문 고액 사립교육기관에 다니며 케임브리지대 입시를 준비했다. 이 입시교육기관은 과정에 따라 한 학기 학비가 최대 9020파운드(약 1300만원)나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의 아들은 이곳을 거쳐 2016년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 탈락하면서 상산고 학부모들 중심으로 '교육감이 자기 아들은 국제학교를 거쳐 케임브리지대에 보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지역신문 기사,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를 뒤져 이 같은 내용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는 한 상산고 2학년 학부모의 인터뷰를 실으며 "자식이 좋은 대학에 갔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똑같을 것"이라면서 "김 교육감 아들이 케임브리지대에 간 것 자체는 아무 잘못이 아니지만, 자기 아들은 한 해 1000만원이 넘는 입시기관을 통해 명문대에 보내면서 한 해 수백만원 들여 자사고 보내는 학부모와 자사고를 '특권층' '귀족학교'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3107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68%, 여성 32%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3%, 30대 12%, 40대 38%, 50대 31%, 60대 이상 14%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yrya***의 "진짜 좌X들 이중성 치가 떨린다"였다. 이 글은 총 1만369개의 공감과 184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ehej***는 "원래 운동권 좌파들 특징인데 아직도 몰랐냐. 강경화 딸 왜 아직 입국 안 했냐. 왜 대통령 딸은 임기 중에 이민가 버렸냐. 아직도 문재인과 운동권이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 같냐"는 글을 남겨 총 8763개의 공감과 143개의 비공감을 얻어 최다 공감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oldi*** "이중성 쩐다. 자신들 자녀는 좋은 고등학교 보내려고 혈안이면서"(공감 2994개, 비공감 20개), jm76*** "김승환 거짓말쟁이, 사퇴하라"(공감 2528개, 비공감 46개), ksb1*** "자기만 개천 벗어나고 싶은 이기심인가"(공감 1105개, 비공감 6 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