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37분 '9.7m 무동력배' 발견…목선 상태 보고 '대공용의점 없다' 추정
  • ▲ 최초 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목선. 해안에서 30m 거리였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 최초 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목선. 해안에서 30m 거리였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의 소형 목선 1척이 강원도 고성 해안가에서 발견돼 군이 조사에 나섰다. 목선은 해안에서 3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선원은 타고 있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강원도 고성군 거진1리 해안가에서 북한 소형 목선이 침수된 채 발견됐다. 합참은 “해안을 도보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 ▲ 바닷가로 끌어낸 북한 소형목선. 북한 목선 대부분이 이런 무동력선으로, 엔진이 달린 모선이 먼 바다에 끌어다 주면 조업을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데리러 온다. 탈출을 예방하려는 의도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 바닷가로 끌어낸 북한 소형목선. 북한 목선 대부분이 이런 무동력선으로, 엔진이 달린 모선이 먼 바다에 끌어다 주면 조업을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데리러 온다. 탈출을 예방하려는 의도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관계당국이 인양 후 측정한 소형 목선의 길이는 9.74m, 폭 2.5m, 높이 1.3m다. 배에 동력장치는 달려 있지 않았고, 그물 몇 개만 갑판에 놓인 상태였다.

    군은 발견 당시 목선의 상태로 보아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추가 조사는 필요하다는 견해다. 합참은 “현지에서 소형 목선에 대한  합동정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