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건가… 좌파정권의 독재적 발상" 강력 반발
  • ▲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뉴데일리DB
    ▲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뉴데일리DB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 과정에 경찰이 적극 개입하지 않은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질책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우리공화당이 “문 대통령은 용역깡패의 두목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우리공화당은 11일 “문 대통령이 원한 것이 우리공화당 당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것이었나”라며 개탄했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입수한 국무회의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 과정은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라고 하나 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름답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현행범인데도 경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충돌만 막았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을 무시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일 함께 자리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문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공화당은 “‘사람이 먼저’라던 문 대통령이 용역깡패를 보내 천막당사를 부수고 100여 당원을 폭행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며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독재자다운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과연 대한민국 헌법상 국민기본권은 아는지, 자유민주주의체제 대한민국에서 정당활동의 자유와 권리를 아는지 묻겠다”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임무보다는 권한을 남용해 (우파) 국민을 두들겨 잡겠다는 독재자의 면모만을 갖췄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몰락이 시작됐고, 완전히 꺼질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