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타 사무총장 "한일관계 악화 우려… 한일 정례회의 예정대로 개최" 기자회견
  • ▲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사무총장의 기자회견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사무총장의 기자회견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경제단체가 한국 재계와 교류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문제는 “안보 관련 문제”로 간주,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9일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經團連,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해당) 사무총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 말을 전했다.

    구보타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경제계 간 교류는 지금까지 계속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11월 도쿄에서 열리는 게이단렌-전경련 간 정례회의는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보타 사무총장은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일관계가 더욱 악화하는 것을 우려한다”면서도 수출규제와 관려해선 “안보 관련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국제법에 따라 관계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특히 한국 정부에 (양국 갈등 해소를) 기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보타 사무총장은 지병으로 휴양 중인 나카니시 히로야키 회장을 대신해 기자회견을 가졌다”면서 11월 도쿄에서 열리는 게이단렌-전경련 연례회의는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게이단렌과 전경련의 연례회의는 1983년부터 꾸준히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