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MB 자원외교' UAE서 7조원 원유 확보 기사에 '좋아요' 278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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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의혹'으로 온갖 비난을 받았던 이명박 정부의 자원개발사업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 개발'이 최근 상업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금 와서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잘하긴 했다"며 재평가했다.

    '빅터뉴스'가 3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MB 자원외교' UAE 유전서 7조원 원유 확보" 기사가 총 2786개의 '좋아요'를 얻으며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99개, '후속기사 원해요' 20개, '훈훈해요' 19개, '슬퍼요' 7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와 공동으로 할리바 유전의 상업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할리바 유전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3월 한국컨소시엄이 ADNOC와 계약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기업은 이 계약으로 UAE에서 유전 탐사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MB 정부 해외 자원개발사업은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부실 의혹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 때는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현 정부 들어서도 '해외 자원개발 혁신 TF'를 구성해 실태조사를 벌였다. 

    기사는 "할리바 유전의 가채 매장량은 총 2억3천만 배럴이며, 생산 초기인 현재는 하루 1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정상궤도에 들어서는 올해 말이면 하루 4만 배럴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리바 유전 원유는 호르무즈해협 외곽에 있는 터미널로 이송되기 때문에 해협이 봉쇄되더라도 국내 도입이 가능해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1673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6%, 여성 14%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8%, 30대 23%, 40대 33%, 50대 25%, 60대 이상 10%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who7***의 "결국 이명박은 훗날 평가받게 돼있다"였다. 이 글은 총 3640개의 공감과 323개의 비공감을 받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선정됐다.

    kimj*** 역시 "지금 와서 비교하니 이명박이 잘하긴 잘했다. 심지어 4대강조차도"(공감 2316개, 비공감 408개)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글을 남겨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hana*** "80조 이상 날려먹고 마이너스 성장한 사람보다 낫다"(공감 1666개, 비공감 54개), yama*** "문재인 정권이 북에 퍼주고 청년 일자리 창출한다고 쓴 돈이 얼마인지"(공감 1338개, 비공감 83개), youg*** "이명박은 언제나 까고 보면 실력이다. 누구처럼 허세는 없다"(공감 1201개, 비공감 97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