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의 속살 보여줄 책…일본·대만 언론들 관심, 미국 출판계도 주목
  • ▲ 태영호 전 공사의 책 <3층 서기실의 암호>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판 표지. ⓒ도서출판 기파랑 제공.
    ▲ 태영호 전 공사의 책 <3층 서기실의 암호>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판 표지. ⓒ도서출판 기파랑 제공.
    지난해 5월 출간되자마자 두달 사이에 14만 부를 판매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책 <3층 서기실의 암호>가 6월 일본과 대만에서도 번역돼 출간됐다.

    출판사 ‘기파랑’ 측에 따르면, <3층 서기실의 암호>는 지난 3월 7일에는 대만 상주출판사에서, 6월 11일에는 일본 문예춘추사에서 각각 출간됐다.

    ‘기파랑’ 측은 “태영호 전 공사는 대만 중국어판 출간에 앞서 넥스트TV와 인터뷰를 가졌고, 일본에는 직접 방문해 주요 일간지·월간지,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파랑’ 측은 “이외에도 현재 미국의 유수 출판사들도 <3층 서기실의 암호>에 관심을 갖고 출간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가 쓴 <3층 서기실의 암호>는 국내에서 약 20만 부가 판매된 것은 물론 BBC,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도 소개되는 등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 책에 나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김정은이 크게 분노한 것은 물론 남북회담에도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