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드 비수 "제임스 완과 5개월 전 약혼"
  • 할리우드 영화 감독 제임스 완(42·James Wan)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더 넌(The Nun)'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잉그리드 비수(31·Ingrid Bisu)와 약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아름답고도 놀라운 여자와 약혼했다"며 잉그리드 비수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있는 커플 사진을 올렸다.

    "Engaged to this beautiful, amazing woman!"

    잉그리드 비수는 루마니아 태생 독일 배우로, 201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팔메도르(Palme d'Or·황금종려상)를 수상한 코미디 영화 '토니 에드만(Toni Erdmann)'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제임스 완이 연출한 영화 '더 넌'에선 주인공 아이린 수녀를 돕는 오아나 수녀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New Straits Times)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5개월 전에 약혼했으나 그동안 공식 발표를 미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완은 26살 때 공포 영화 '쏘우'를 만들어 대성공을 거둔 천재 영화 감독. 말레이시아 화교 태생인 그는 호주에서 영화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연출을 시작, '쏘우', '인시디어스', '컨저링', '애나벨' 같은 공포 영화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제임스 완은 공포물 외에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같은 블록버스터 액션이나 '아쿠아맨' 같은 히어로 영화에서도 빛나는 연출 솜씨를 발휘하며 할리우드 제작진이 가장 선호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사진 출처 = 제임스 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