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 만에 한미동맹 악화, 나라 거덜나… 머뭇거릴 시간 없다”성토
  •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뉴데일리DB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뉴데일리DB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한미동맹과 한중협력이라는 양자택일의 갈림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헤매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계속한다면, 한미동맹을 악화시킨다면 대한민국은 문재인을 끌어내려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김 전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리스 미국대사가 '문재인 정부와 생각이 다르다'는 공개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쓰면 한국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없다는 미국 입장이 인도·태평양사령관 출신 해리스 대사의 입을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알아들을 때까지 계속할 작정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재 문 대통령이 친중노선을 걷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지금도 중국공산당이 지배하는 나라이자 6·25 전쟁 때 우리의 적국이었다"며 "문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때 수행기자단이 중국 공안에 짓밟혀 얼굴뼈가 부러지고도 사과조차 못 받아낼 만큼 무서운 나라"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미국 덕택에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됐고 6·25 때 적화를 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한미동맹이냐, 한중협력이냐? 아베는 트럼프를 택했고, 문재인은 김정은을 택했다"고 현실을 되짚었다.

    김 전 지사는 "문 대통령은 미중전쟁 속에서 한미동맹과 미국이 세계 최강임을 잊은 듯 헤매고 있다.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계속하고 한미동맹을 악화시킨다면, 대한민국은 문재인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만에 나라가 거덜났다. 이제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3년 더 허송세월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