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文정부, 그리스 파탄 수순과 닮아' 기사에 화나요 1185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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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의 재정확대정책이 1980년대 그리스와 닮은 꼴이라는 지적이 일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분통을 터뜨렸다.

    '빅터뉴스'가 10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한국경제신문>의 "나랏돈 퍼주는 정부…'이대론 그리스처럼 파탄'" 기사가 총 1만1859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222개, '좋아요' 197개, '슬퍼요' 42개, '훈훈해요' 27개 순이었다.

    ■ 남유럽 최강국이던 그리스, 선심성 정책에 '폭삭'

    기사에 따르면 그리스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남유럽 최강국 중 하나로 꼽혔다. 국가부채비율 22.5%의 탄탄한 재정과 건실한 제조업 기반으로 스페인·포르투갈을 5년 앞서 유럽연합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1981년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최저임금 대폭 인상, 전 계층 무상의료·교육, 연급 수령액 인상 등 선심성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경제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공짜'에 취한 그리스 국민은 파판드레우를 11년간 총리 자리에 앉혔다. 그는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나라 곳간을 더 활짝 열었다. 결국 그리스는 2010년 국가부채비율이 146%까지 치솟았고,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까지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 경제전문가들 "한국, 이대로 가다간 그리스처럼 될 수도" 

    기사는 "문 정부는 아동수당, 청년수당, 단기 일자리 예산, 무상의료 확대 등 '퍼주기 정책'으로 인해 2019년 재정지출 증가율이 2011~17년 평균(4.6%)보다 약 2배 가까이 높게 책정됐다"면서 "박형수 전 조세재정연구원장 등 전문가들은 '건강할 때 재정을 지키지 못하면 그리스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4785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7%, 여성 23%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8%, 30대 23%, 40대 34%, 50대 24%, 60대 이상 10% 등이었다. 댓글 대부분은 '나라가 걱정된다'는 반응이었다. 

    ■ "文보다 박근혜·최순실이 낫다" 댓글에 공감 1만3965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문재인에 비해선 박근혜·최순실이 성군 맞지. 박근혜는 그래도 일자리에 87조 안 퍼붓고 일자리 50만 개는 만들었다"였다. ceza***가 작성한 이 댓글은 총 1만3965개의 공감과 2450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cant***는 "이제야 바른 말 하는 언론이 나오는구나. 세금 낼 사람은 줄어드는데 받아먹는 사람만 늘어나니 당연한 결과지"라고 주장해 1만814개의 공감과 1161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hany*** "나라가 걱정입니다. 이런 정권에선 어느 누가 일을 열심히 합니까. 거드름 피워도 먹고 살게 해주는데요"(공감 7188개, 비공감 1043개), yooc*** "요즘 들어 부쩍 일가족 자살이 많아지네요.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은 제발 지친 서민들의 삶을 돌봐야 합니다"(공감 5699개, 비공감 944개), runo*** "곳간 헐어 퍼지르는 정치인, 포퓰리즘에 현혹된 국민성…답 없다"(공감 4287개, 비공감 853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