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비틀즈의 현신? 美 토크쇼서 비틀즈 오마주 무대
  • ▲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소지섭. ⓒ뉴시스
    ▲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소지섭. ⓒ뉴시스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9년 5월 18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을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지금 부산 기온이, 확인해보니까 17도네요. 자, 서울은 25도입니다. 정말로 무더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분만큼 뜨거운 여름을 나고 계신 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배우 소지섭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연히 처음은 아니겠죠. 하지만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상대방은 한때 '롤챔스 여신'으로 불렸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입니다. 이 더운 날씨에 뜨거운 열애를 하고 계시니 얼마나 더우시겠습니까?

    △한주형 = 아무리 지금이 여름이지만 이런 더위는 저도 한 번 제대로 맞아 보고 싶네요. 지금 주변에서 아주 난리가 났거든요. 소지섭 씨가 열애 중이라고 해서.

    ▲조광형 = 제 주변도 그렇습니다. 아주 들썩들썩 합니다. '도대체 조은정이 누구냐', '언제부터 사귀었냐?', '이러다가 결혼하는 거 아니냐?' 는 등 다양한 질문들을 저에게 하고 계신데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차근차근 설명을 드리면,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살 어립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재원인데요.

    졸업 후 게임 전문 채널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활동했는데요. 이때 게임매니아들로부터 '롤챔스 여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2016년 방송인으로 변신해 지난해 6월 말까지 한 지상파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했습니다.

    소지섭이 지난해 3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홍보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인터뷰어로 나섰던 사람이 바로 조은정이었습니다. 이후 사적인 모임 자리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져 연인 사이가 됐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을 비밀로 숨겨오다가 최근 들어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지난 17일 연예 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는데요. 소지섭은 소속사를 통해 그리고 직접 작성한 심경 고백문을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한주형 =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점은요. 두 분이 결혼하시는 건가요?

    ▲조광형 =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일단 소속사 측에서는 아직 결혼을 논하는 단계는 아니라며 결혼설을 부인했는데요. 방송사 리포터로 활동하던 조은정이 올해 초 소속사와의 계약을 정리했고요. 포털사이트에 올라왔던 프로필과 SNS 계정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이제는 공인 신분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일각에선 두 사람이 결혼 준비 단계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조은정은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소지섭 씨의 나이를 감안하면, 교제한지 1년이 다 돼 가는 이 시점에서 결혼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쪼록 두 분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두 분의 교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지난 15일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CBS/Scott Kowalchyk
    ▲ 지난 15일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CBS/Scott Kowalchyk
    ▲조광형 = 그룹 방탄소년단이 과거 비틀즈(The Beatles)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쳤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미니 콘서트를 가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제 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TV쇼 공연은 그러한 현지 분위기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습니다.

    약관의 나이에 영국 팝시장을 평정한 4인조그룹 '비틀즈'는 1964년 2월 9일 미국 CBS TV의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해 짤막한 공연을 펼쳤는데요. 이게 이들의 미국 데뷔 무대였습니다. 당시 7천만명 이상이 이 방송을 시청하면서 비틀즈의 인기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기폭제가 됐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 15일 방탄소년단이 찾은 곳이 바로 55년 전 '에드 설리번 쇼'가 열렸던 녹화장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이곳에서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쇼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 심야토크쇼 중에서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날 쇼 제작진은 방탄소년단의 출연에 앞서 스페셜 예고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진행자인 스티븐 콜베어는 '에드 설리번 쇼'의 에드 설리번으로 분장했고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과거 비틀즈 멤버들처럼 검은 정장을 입고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객석에는 'BTS매니아'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를 보내는 열성팬들의 모습이 잡혔는데요. 모든 것이 55년 전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한 비틀즈에 대한 오마주였습니다.

    한 마디로 55년 전 미국에 첫 발을 내디뎠던 비틀즈와, 멀리 한국에서 건너온 방탄소년단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비틀즈 시대 이후 많은 팝스타들이 있었지만 '제 2의 비틀즈'라는 칭송을 받은 가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은 미국인도 영국인도 아닌,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경이적인 현상으로 저희들은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미국 현지에선 국내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더 높게 방탄소년단을 평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주형 =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하네요. 방탄소년단이 현지에서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저도 잘 몰랐거든요. 이젠 정말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세계적인 가수들과 견주는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방탄소년단, BTS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계속해서 방탄소년단 소식인데요.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3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12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인데요. 18일 오후 12시 47분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 3억건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10번째 3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면서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게 됐습니다.

    앞서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7460만 건을 넘겨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가 공식 발표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케이팝 그룹 중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한주형 = 아마 이 중에서 최소한 10번은 제가 클릭한 걸 겁니다. 저도 방탄소년단의 팬이거든요.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행진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황민과 25년 만에 합의이혼한 뮤지컬 배우 박해미. ⓒ뉴데일리
    ▲ 황민과 25년 만에 합의이혼한 뮤지컬 배우 박해미. ⓒ뉴데일리
    ▲조광형 = 지난해 남편의 음주운전으로 아끼는 후배 2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를 겪은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박해미와 황민은 지난 10일 원만하게 협의이혼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양육권 등 구체적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오후 11시 13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세워진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두 명의 뮤지컬 배우가 숨지고, 황민 등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었는데요.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4%였습니다.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면 시속 167㎞로 달리던 황민의 차량이 1차선에서 2차선으로 갈아탄 뒤 앞서 달리는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급히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다 갓길에 정차된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민과 숨진 배우들은 사고 당일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을 관람하며 술을 마신 뒤 2차로 술을 마시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아 재판에 회부된 황민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습니다.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93년 '품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9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한주형 = 박해미 씨,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여러가지 소식 잘 들었습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