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국향과 김소진이 스승과 제자로 만난다.

    2016년 초연된 여성 2인극 '단편소설집'(도날드 마굴리스 작·이곤 연출)이 제40회 서울연극제 무대에 오르며, 5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작품이다. 자신이 이뤄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스승 루스와 기성세대를 넘어서 성공하기 위해 심적 고통을 겪는 제자 리사 사이의 팽팽하고도 섬세한 심리적 줄다리기를 그린다.

    스승과 제자인 두 여성을 통해 예술가의 윤리성과 그가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날 선 질문을 던진다.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했으며, 한치의 양보 없는 두 캐릭터 간의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과 엎치락뒤치락하는 힘의 변화로 관객의 몰입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루스 스타이너' 역에는 최근 연극 '인형의 집, part2'에서 활약한 배우 전국향이 맡는다. '리사 모리슨' 역은 2017년 '더 킹'으로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소진이 출연한다.
  • [사진=K아트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