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황하나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 투약" 진술
  • ▲ JYJ 맴버인 박유천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됐다. ⓒ박성원 기자
    ▲ JYJ 맴버인 박유천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됐다. ⓒ박성원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 소재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박유천으로부터 모발과 소변 일부를 제출 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마약을 투약해도 열흘이 지나면 간이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해당 결과는 3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 여자친구)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투약하거나 함께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나, 황씨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유천의 동선과 황씨가 주장한 투약날짜 등이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16일 자택에 머물러 있던 박유천과 자택·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올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자진출두해 마약투약 혐의 여부를 조사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