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지난 10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지킬앤하이드'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2010년 시즌 이후 7년 3개월만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무대에 돌아온 홍광호는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폭넓은 음역대와 강약을 조절하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섬세하고 대범하게 표현했다.

    홍광호는 자신이 출연했던 총 52회에 달하는 모든 공연에서 객석점유율 100%, 유료객석점유율 98%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매 회 큰 함성과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홍광호는 "지난 4개월간 보내주신 관객들의 과분한 사랑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동료 배우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스태프들, 원미솔 음악감독님을 비롯한 오케스트라 연주자들과 극장 직원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끝으로 새로 합류해 부담이 많을 민우혁, 전동석 배우에게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