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알고보니 빅뱅 승리와 사업파트너 관계남규리, 부친 부동산 사기 전과 공개되자 "명예훼손" 발끈
  • ▲ 배우 박한별. ⓒ뉴시스
    ▲ 배우 박한별. ⓒ뉴시스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9년 2월 2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이번 주엔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을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배우 박한별의 남편 유OO 씨가 클럽 '버닝썬'의 본사로 의심 받고 있는 (주)유리홀딩스의 대표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가 22일 유리홀딩스의 법인등기부등본을 살펴봤는데요. 지난 1월 31일 빅뱅의 승리가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공동대표 규정을 폐지함에 따라 공동대표였던 유씨가 이날 유리홀딩스의 단독대표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승리가 설립했던 브이아이홀딩스는 지난 2016년 3월 승리와 유씨의 이름을 딴 유리홀딩스로 법인명을 바꾼 뒤 같은 해 11월 자본금을 2억원으로 늘렸는데요. 두 사람은 이때부터 공동대표체제로 회사를 경영해왔습니다.

    유리홀딩스는 승리가 경영해온 회사들의 지주회사로, BC홀딩스, 일본 라면 체인점 A라멘, 서울 강남구 청담동 M라운지바 등 다양한 사업체들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논란이 된 클럽 버닝썬의 본사로도 의심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례로 유리홀딩스는 지난 2017년 한 구인사이트에 낸 채용공고에서 "(주)유리홀딩스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본사 재무·경리·총무 경력자 모집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 박한별의 소속사는 22일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의 사업파트너'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힌 한 매체(스포츠조선) 보도와 관련해 "박한별 씨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오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된 배우 박한별 씨와 남편 분의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두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를 자중해달라는 당부를 건넸습니다.

    2017년 11월 느닷없이 "임신 15주에 접어 들었고 남편과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사실을 이실직고해 화제를 모았던 박한별은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라는 것외에는 남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 ▲ 그룹 빅뱅의 승리. ⓒ뉴시스
    ▲ 그룹 빅뱅의 승리. ⓒ뉴시스
    △한주형 = 유리홀딩스라는 회사가 정말 '버닝썬'의 본사일까요?

    ▲조광형 = 말씀드린 것처럼 2017년 한 구인사이트에 그렇게 추정되는 회사 소개 문구를 올린 적이 있는데요. 유리홀딩스 측은 자신들이 버닝썬을 운영하는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0%를 보유하고는 있으나 버닝썬의 본사나 지주회사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한주형 = 승리씨의 매니저 분이 유리홀딩스에서 감사를 맡고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조광형 = 제가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봤는데요. 실제로 승리의 매니저인 지OO 씨가 지난해 4월 4일자로 이 회사의 감사로 취임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19일 한 매체(SBS funE)에서 "승리가 유리홀딩스 대표자리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 그의 매니저가 여전히 감사로 머물러있다"는 사실을 보도하자 이틀 후인 21일 지씨가 감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리홀딩스는 어제(22일) 일부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씨가 감사 사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제가 살펴본 결과 지씨는 정확히 2월 21일에 사임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한주형 = 갈수록 논란이 점점 불어나고 있네요. 앞으로도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대로 계속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검찰이 그림 대작(사기) 혐의를 받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을 신문할 때 유죄 취지의 진술만 영상으로 담아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부로부터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은 지난 20일, 8년 전 자신이 그린 그림 '호밀밭의 파수꾼'을 800만원에 판매했다 대작(代作) 논란에 휘말려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영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대작 작가' 혹은 조수가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는 의혹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과 이 사건은 조금 다르다"며 "한 미술 전공 여대생이 해당 그림을 그렸다는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어 범행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진술조서는 '진정성립'이 안 되고, 주관적인 참고인 진술 외에는 충분한 증거도 제시되지 않아 다른 사람이 그렸다는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으므로 나머지 부분은 더 살필 필요도 없다"고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 ▲ 가수 겸 화가 조영남. ⓒ뉴시스
    ▲ 가수 겸 화가 조영남. ⓒ뉴시스
    이와 관련, 조영남의 법률대리를 맡은 신민영 변호사는 21일 "재판 과정에서 검찰 진술조서가 통째로 부정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날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의 능력이 전무하다고 판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원래 피의자 진술을 영상 녹화할 경우엔 반드시 조사의 개시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녹화해야 하는데, 검찰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진술이 담긴 중간시점부터 녹화해 형사소송법에 저촉되는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영남은 "당시 서울대 재학생 두 명을 아르바이트로 썼는데 제가 다 지시를 하고 바로 옆에서 같이 작업을 했었다"며 "엄연히 내 작품인데 검찰은 제가 여학생에게 그림작업을 전적으로 맡긴 뒤 내다 판 것처럼 공소장에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판사님께서 검찰이 내세운 증거를 전부 무효화시켰는데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011년 조영남의 그림 '호밀밭의 파수꾼'을 800만원에 산 A씨는 2016년 조영남이 '그림 대작' 의혹에 휘말리자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이후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조영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A씨의 항고를 접수한 서울고검은 재수사를 벌여 지난 1월 3일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당시 '조영남을 기소하라'는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서울고검은 그림에서 발견되는 특정한 붓 터치를 조영남이 할 수 없고, 조영남이 대작 사실을 시인한 점 등을 감안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주형 = 조영남씨가 이 사건 말고 원래 다른 사건에 연루되지 않으셨었나요?

    ▲조광형 = 맞습니다. 이 사건과 별도로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 중순까지 송기창 등 '대작화가' 2명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은 가벼운 덧칠작업만 해 총 17명에게 21점을 판매한 혐의(사기)로 2016년 기소됐었는데요.

    이 사건의 1심 재판부는 2017년 10월 18일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18일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현대미술에서 작가가 조수나 전문인력을 두고 미술품 제작을 보조하도록 하는 일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조영남에게 죄가 없다고 판결했는데요.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만 남은 상황입니다.

    △한주형 = 그렇군요.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 배우 남규리. ⓒ뉴데일리
    ▲ 배우 남규리. ⓒ뉴데일리
    ▲조광형 = 배우 남규리가 부친의 '부동산 사기' 전력을 공개한 언론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남규리의 소속사는 앞서 한 매체가 "남규리의 부친 A씨가 1991년 서울 동작구 주민 10여명을 상대로 부동산 재개발을 미끼로 6500만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겼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일부 사실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당시 지인들 중 한 사람의 가족이 '연예인 빚투'를 모방해 기자를 대동하고 연락을 취해왔다"며 "(언론 보도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겪으면서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규리의 부친 A씨는 1991년 10명의 지인들에게 재개발 지역 '무허가 주택'의 지분을 판매했다가 (지인들과 더불어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 A씨는 당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복역 후 병환까지 얻어 지금껏 경제 활동도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남규리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동작구 주민 10명이 주장하는 피해 사실의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부친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을 변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주형 = 오늘도 여러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