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에서 1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또 다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45%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0대 남·녀 모두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돌 외모 지침을 담은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안내서'와 방송통신위원회의 'https 사이트 차단·검열'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20대로, 긍정률(51%)이 부정률(3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외교 잘함(10%)' 등이 꼽혔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통화를 시도한 6156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16%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