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중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 채택 예정
  •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뉴시스 DB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뉴시스 DB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27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와병 중인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2014년 2월 이후 5년 만으로,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이다. 

    양국 정상은 작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 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한 뒤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UAE는 중동지역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 중 하나로, 2018년 기준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53억 달러)이자 중동지역 내 최대 수출대상국(46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