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8일 네이버 뉴스 분석… "복수비자 받아 유흥업소 근무"에 화나요 38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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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허술한 외국인 관리로 1년 사이 불법체류자가 10만 명가량 늘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빅터뉴스'가 18일 현재(오후 4시30분) 기준 하루 동안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보의 "'한국에 가기 쉬워졌다'…눌러앉은 외국인 35만" 기사가 총 3898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사회부문에서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는 33개, '후속기사 원해요' 30개, '슬퍼요' 8개, '훈훈해요' 4개 순이었다.

    기사는 정부가 '박항서열풍'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하노이·호치민·다낭에 사는 베트남인에게 유효기간 5년의 단기방문 복수비자를 발급했다는 소식과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최근 1년 사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내용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2018년 1~11월 적발된 불법취업 외국인은 2만1309명이었다. 이 중 30.4%인 6479명은 유흥업소 및 마사지 업소 등에서 일하다 붙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말 기준 35만5126명이었다. 2017년 말 25만 명이었던 불법체류자가 1년 새 10만 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기사는 "이 중 9만 명이 넘는 불법체류자는 관광 등 단기방문 비자로 들어온 것"이라면서 "베트남 등 외국인 여성 도우미의 주장에 따르면,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유흥업소에 아르바이트 나오는데 200만원 이상 번다고 한다. 더 빨리 많은 돈을 벌기 원하는 일부 아가씨는 2차를 나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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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에 댓글을 단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1%, 여성 29%였다. 연령별로는 10대 1%, 20대 12%, 30대 30%, 40대 35%, 50대 16%, 60대 6% 순으로 40대가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다. 댓글 대부분은 정부의 외국인노동자 및 불법체류자에 대한 태도를 비난하며 "자국민을 더 챙겨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cade***의 "미국·유럽·일본은 자국민을 우대하고 외국인을 차별하는데 한국은 이상하게 외국인을 우대하고 자국민을 차별한다"였다. 이 댓글은 총 7350개의 공감과 78개의 비공감을 받았다.

    n700***도 "왜 우리가 낸 세금과 건보료를 애먼곳에 쓰는지 이해가 안 간다. 심지어 자기가 싫다고 이민간 사람의 병원비까지 우리가 낸 건보료로 나가니 아프면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 것 아니냐"(공감 4033개, 비공감 52개)고 주장해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djac*** "한국은 일단 신원 확인만 되면 어떻게든 나라가 지원해주려고 애씀…이 정도면 진짜 나라는 한국인이 짓고 돈은 외국인이 버는 거 아님?"(공감 3618개, 비공감 32개), dark*** "재앙이네 ㅋㅋ"(공감 1475개, 비공감 104개), kore***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외노자(외국인노동자) 90% 정도는 잡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그럴 마음이 없다는 것"(공감 347개, 비공감 1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