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종로 '저울질'… 백원우 경기도, 권혁기 남요원은 서울시당에 복귀
  •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데일리 DB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데일리 DB

    내년 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전 청와대 인사들이 당으로 복귀해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4명은 1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신청을 했다.

    임 전 실장과 남 전 비서관, 권 전 관장은 서울시당에, 백 전 비서관은 경기도당에 각각 복당신청서를 접수했다.

    임 전 실장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으로 복귀한다"며 "한반도 평화,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한 민주당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당원으로서 최선의 힘을 더하겠다"고 복당 소회를 밝혔다.

    남 전 비서관은 "국민께 지켜야 할 약속과 가야 할 길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고, 권 전 춘추관장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민주당에서 배우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8일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 취임 1년8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이번 서울시당 복당으로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자신의 첫 지역구인 성동구나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종로구 등이 선택지로 꼽힌다.

    '정치 1번지'인 종로구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3명의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곳으로, 오는 2020년 차기 대권을 노리는 거물급 정치인의 입성이 예상되는 지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