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사진.ⓒHJ컬쳐
    ▲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사진.ⓒHJ컬쳐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 '파가니니'가 성공적인 막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 이후 짧은 재정비 기간을 가지며 더욱 탄탄한 모습으로 돌아온 '파가니니'는 2월 1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액터뮤지션 KoN(콘)과 김경수, 서승원, 이준혁, 박규원, 유승현, 유주혜, 하현지 등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파가니니' 역의 연주 분량이 50% 이상으로 알려지며 뮤지컬뿐만 아니라 클래식 팬들의 관심까지 받았다.

    작품은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의 아들 아킬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한 교회와의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을 보여주고,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 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하며 관객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뮤지컬 '1446'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은영 작곡·연출과 임세영 작곡·음악감독 콤비가 녹여낸 넘버들을 7인조 밴드와 함께 록클래식으로 선보인다. 드라마를 강화하기 위해 김은혜 작가가 합류했으며, 정도영 안무감독의 안무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