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베트남 주석과 회담 갖고 산업 시찰에도 나설 것”… 산업항구도시 하이퐁 방문도
  •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 방문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 방문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이 오는 27~28일로 예정된 2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25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의 스케줄에 정통한 세 소식통을 인용해 이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선 김정은이 용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쫑 주석은 예정된 라오스 방문에 앞서 김정은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김정은이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산업항구도시 하이퐁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때도 싱가포르 야간 투어에 나서는 등 현지의  시설 시찰에 나섰다.

    한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16일 하노이에 도착,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 등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때 의전을 담당했던 인물로 이번에도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과 경호 등의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하노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판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을 만나 미북정상회담 준비와 김정은의 베트남 방문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그 일행도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 미북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베트남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