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기사 분석… "기업부터 살려야" 댓글 등 '화나요' 548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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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한국경제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대부분의 네티즌은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빅터뉴스'가 13일 오후 3시30분 기준 하루 동안 쏟아진 네이버 뉴스를 분석한 결과, 연합뉴스의 "문대통령 '부산·세종 스마트시티 성공하면 한국경제 일어설 것'" 기사가 총 5488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는 1257개, '후속기사 원해요' 29개, '훈훈해요' 21개, '슬퍼요' 10개 순이었다.

    기사는 문 대통령이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사에서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요람"이라면서 "2022년 부산의 스마트시티에서 생활하면 출퇴근 등 도로에서 소비하는 시간은 60시간, 행정처리는 20시간 등 1년에 124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도시범죄율은 25%, 교통사고는 50%가량 줄일 수 있다"면서 "부산과 세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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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에는 총 5038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3%, 여성 17%로 남성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댓글 대부분은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kgad***가 남긴 "조금 있으면 순공감 조작하러 올 사람들 hyeo*dr_s*sene*blue*ceza*bewi*lock*kwyo*…"이었다. 이 댓글은 총 5868개의 공감과 1298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어 tpgu***는 "답답하다. 스마트시티가 생긴다고 돈이 생기나? 기업이 잘돼야지"(공감 3984개, 비공감 1180개)라고 지적해 네티즌들로부터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밖에도 rans***는 "1명의 인재가 10만 명 먹여 살리고, 또 다른 1명이 20만 명의 밥줄을 끊는다"(공감 3391개, 비공감 730개), youn***는 "문 대통령 내려오면 한국경제 일어날 것"(공감 3311개, 비공감 113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