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 제작…3월 1~2일 양일간 공연
  • 정통 클래식과 혁신적인 비주얼 아트가 만났다.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아트센터 인천(ACI)의 2019년 시즌 개막공연으로 3월 1일과 2일 양일간 펼쳐진다. 

    '천지창조'는 필하모니 드 파리, 독일 엘프필하모니홀,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이자 아트센터 인천 단독 개최작이다. 

    1000리터가 넘는 수조, 와이어 연출을 위한 크레인, 프로젝션 맵핑 등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 무대연출을 선보인다.

    연주는 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빈 국립극장과 라 스칼라에 데뷔한 젊은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타츨, 테너 로빈 트리췰러가 솔리스트로 나선다. 고음악 전문연주단체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 지휘자 김성진이 참여한다.

    2017년 6월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홀 오프닝 공연 무대에 오른 바 있는 임선혜는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된 라 푸라 델스 바우스 표 '천지창조'는 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는 무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카를로스 파드리사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여 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2011년과 2012년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한 바 있다.

  • [사진=인천경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