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알 권리"…네티즌들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공개하라" 댓글에, 공감 1만개… "이해찬, 이석기가 유공자 맞냐" 댓글엔 공감 9000개

데스크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9.02.12 17:24:09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 민주화 운동 과정에 북한군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폄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유공자 명단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들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오후 2시10분 기준 빅터뉴스가 하루간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시스의 <'5·18 폄훼' 한국당 3인 사과 없어…"유공자 명단 공개해야">기사가 강원도 강릉서 벌어진 반려견 학대 사건 보도에 이어 댓글 수 2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에 따르면 김순례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허위 유공자만 밝혀서 진짜 유공자들의 공을 다 세워드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유공자 명단 공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진태 의원도 SNS를 통해 "작년에 여야합의로 제정된 5ㆍ18진상규명법에 의하면 '북한군 개입 여부'를 진상규명 하도록 돼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번에 5ㆍ18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국민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같은 발언에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은 국회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하며 "12일 오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제명까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

"이해찬, 이석기도 유공자라는 설... 밝혀라"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이들의 생각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기사 내 최다 공감을 받은 fc31***은 "유공자 명단 공개는 전 국민이 알 권리다. 명단 공개하라"(공감 13164개, 비공감 1063개)라며 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을 지지했다.

heo0***도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이해찬이 유공자고, 하다하다 이석기까지 유공자로 지정돼 있다는 의혹이 있다. 광주시장이 유공자를 지정하고 나라 혈세가 엉뚱한 데 빠져나가는데도 의혹 제기조차 하지 말라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공감 8973개, 비공감 487개)라고 말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밖에도 naxk*** "허위 유공자 거르는 건 맞지 않나?"(공감 4464개, 비공감 176개), st94*** "김진태가 하는 말이 실제 다수 국민의 뜻이다. 다수인 것처럼 행동하는 극소수들이나 5·18 정체 들킬까봐 날뛰는 거지"(공감 6509개, 비공감 1829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5·18 폄회 논란'이 인터넷을 통해 들불처럼 번지자 이날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 일부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518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에게 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화에 나섰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