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워드미터 댓글 분석… "전교조 세뇌 때문" 댓글에 공감 1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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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등학생들이 북한을 적이라기 보다는 경계하면서도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등장해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빅터뉴스'가 12일 현재(3시) 기준 하루간 네이버에 쏟아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연합뉴스의 <초중고생 '북한은 적' 1년만에 41%→5%…절반 "협력대상"> 기사가 총 5308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을 가장 화나게 만든 기사로 꼽혔다. '좋아요'는 720개, '후속기사 원해요' 29개, '슬퍼요' 26개, '훈훈해요' 16개 순이었다.

    기사는 교육부와 통일부가 지난해 10월22일부터 12월10일까지 전국 초중고 597곳 8만2천94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북한을 적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현저히 줄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17년엔 '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답한 학생이 41%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5.2%로 나타났다. 반면 '협력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답은 41.3%에서 50.9%로 늘어났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의 성별은 남성 83%, 여성 17%로 남성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댓글은 대부분 정부와 교육부를 비난하는 글이었다. 

    최다 공감을 얻은 yunk***는 "이야 문재X을 시작으로 전교조 세뇌가 먹혀 들어가네"(공감 10343개, 비공감 1741개)라고 주장했다. 

    또 mami***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 없인 한일관계 개선 없다던 사람이 6·25, 무장공비 아웅산, KAL기 폭파, 서해교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 지뢰도발 사과도 안하는 북한에게 평화 외치는 것 보면 황당하다"(공감 6269개, 비공감 584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nala*** "이게 진짜 적화구나…"(공감 4971개, 비공감 558개), elwl****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공감 2654개, 비공감 108개), nerd*** "엄연히 주적은 북한군, 김정은 정권이며 군대의 존재 이유도 북한이다"(공감 749개, 비공감 85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