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진보연대·위안부 대책 단체 등 260명 방북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새해맞이 모임’참석… 남북교류사업 제안도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9.02.12 11:12:36
▲ 방북에 앞서 포즈를 취하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석 단체 관계자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노총), 위안부 관련 일본 규탄시위로 유명한 ‘정의기억연대’ 등이 방북했다. 북한 측과 ‘새해맞이 모임’을 갖기 위해서라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7대 종교 수장들과 민노총, 여성단체, 농민단체, 서울시 교육감, 창원시장,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 210명과 취재진, 지원 인력 등 50명이 12일 방북했다. 북한이 주최하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북은 이틀 일정이다. 방북단은 이번 방북에서 북측에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노총과 민노총은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에 ‘2019년 남북노동자 통일대회’ 개최 및 업종별 교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집회’를 여는 위안부 대책 단체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는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내용을 알려주고, 북측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에게 연대활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남북교육자 공동학술대회와 남북 학생 간 예술활동·스포츠 교류 등을 제안할 계획이고, 조계종 총무원장 승려 원행은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제안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와 평양국제마라톤대회 간 교류를,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교환 및 공동조사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방북단은 첫날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연대모임을 갖는다. 남북한과 해외 대표단 회의를 시작으로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6.15민족공동위원회 위원장단 회의, 남북 민화협·종교·시민사회·여성·청년단체 간 상봉 모임이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오전에 해금강에서 해맞이 결의모임을 진행하고, 이어 농민·교육·지역별 상봉모임을 갖는다. 이후에는 금강산 신계사를 찾을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새해맞이 모임’에 참석하는 한국 측 대표단장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김희중 대주교 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지은희 시민평화포럼 고문,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이 맡았다.

이들 외에도 설훈, 노웅래, 임종성, 심기준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신양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도 방북단에 포함됐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