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손잡고 '씨네마당' 창립… 문화예술계 균형 바로잡기 위한 방안 모색
  • ▲ '씨네마당' 창립 발대식 포스터. ⓒ뉴데일리
    ▲ '씨네마당' 창립 발대식 포스터. ⓒ뉴데일리
    좌편향된 한국 문화예술계의 '정상화'를 위해 정치인들과 문화예술 인사들이 손을 맞잡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박인숙 의원은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대한민국문화예술인', 'TEAM작당들'과 함께 '씨네마당' 창립 발대식을 갖고 문화예술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씨네마당'은 'cinema黨' 혹은 'cine마당'의 복합적 의미를 내포한 말로, 영화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수십년간 진행돼온 '문화전쟁'의 실상과 이로 인해 좌편향된 문화예술계에 대한 깊은 우려와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문화예술계의 정상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결성됐다.

    이번 행사와 모임을 주도한 박인숙 의원은 "최근 10여년간 문화전쟁의 진행속도가 더욱 빨라져, 이제는 은연 중에, 때로는 노골적으로 좌편향되고 왜곡된 시각을 전달하는 영화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 모임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버린 대한민국 영화계와 문화예술계의 균형 있는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네마당'에서 문화계를 담당한 'TEAM작당들'의 최공재 대표는 "'씨네마당'을 통해 한국 문화 권력의 실상을 알리고, '문화전쟁'의 시대에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게 될 것이며, 한국 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유문화'의 원년을 선포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동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장당하고,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 문화인들이 '씨네마당'을 통해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며 진정한 표현의 자유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진행되는 '씨네마당' 창립 발대식에서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공동으로  자유문화'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문화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대표가 '문화전쟁'을 주제로 ▲이용남 교수가 '문화안보'를 주제로 ▲최공재 감독이 '문화예술에서 문화산업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정치적으로 변질된 한국영화계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그것을 넘어 미래로 가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래는 2월 8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씨네마당' 가입을 완료한 자유한국당 의원 95인 명단(가나다순).

    강석진 강석호 강효상 경대수 곽대훈 곽상도 김광림 김규환 김기선 김도읍 김무성 김상훈 김석기 김선동 김성원 김성찬 김성태 김세연 김순례 김승희 김영우 김재경 김재원 김정재 김종석 김진태 김태흠 김학용 김한표 김현아 나경원 문진국 민경욱 박대출 박덕흠 박맹우 박성중 박순자 박완수 박인숙 백승주 송석준 송언석 송희경 신보라 신상진 심재철 안상수 엄용수 여상규 염동열 원유철 유기준 유민봉 유재중 윤상직 윤영석 윤재옥 윤종필 이만희 이명수 이양수 이완영 이종구 이종명 이종배 이주영 이진복 이채익 이철규 이학재 이헌승 임이자 장석춘 정갑윤 정양석 정용기 정우택 정유섭 정종섭 정진석 정태옥 조경태 조훈현 주광덕 최교일 최연혜 추경호 한선교 함진규 홍문종 홍문표 홍일표 홍철호 황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