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장 출신 변호사 등 10명 선임, 17일 마포서 출석… 수임료 규모는 안 알려져
  • ▲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프리랜서 기자 김웅(48)씨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가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고 경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달 말 부산지검 특수부장 출신 최세훈(56·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와 경찰대 출신 김선국(38·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 등 법무법인 지평 소속 변호사 3명을 선임했다.

    손 대표는 이어 지난달 30일 시민단체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하자 홍기채(50·28기) 변호사와 김선규(49·32기) 변호사 등 법무법인 다전 변호사 7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홍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을 거친 뒤 창원·대전지검 특수부장으로 근무한 ‘특수통’ 검사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피내사자 신분이며 김씨를 공갈·협박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고소인 신분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7일 서울서부지검에 손 대표를 협박과 명예훼손, 폭행치상 혐의로 맞고소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마포서에서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