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출신의 꽃미남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24)가 멘델스존 음악을 담은 앨범을 8일 발매한다.

    도이치 그라모폰(DG)의 다섯 번째 레코딩 앨범인 '멘델스존(MENDELSSOHN)'은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을 비롯해 '엄격한 변주곡', '론도 카프리치오소', '무언가' 중 '베네치아의 뱃노래'까지 멘델스존의 세 개의 독주 작품도 함께 수록했다.

    리치에츠키는 "이번 앨범에서 이 작품들을 녹음할 기회를 얻게 돼 무척 기쁘고, 듣는 분들이 작곡가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건반 작품의 세계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멘델스존이 22세 때 작곡한 곡으로 얀 리치에츠키가 연주하면서 작곡가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두 협주곡은 지휘자 없이 합주와 공연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음악적인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광경이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지휘자와 저에게만 해당하는 일이었는데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얀 리치에츠키는 2008년 캐나다 음악 콩쿠르에서 대상 수상, 캐나다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역대 최연소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13~14세 때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함께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 2번'을 발매한 후 디아파종상을 받았다.

    15세의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 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21번', '쇼팽: 에튀드', '슈만' 등을 발매했다. 이 외에 2013년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 페스티벌에서레오나르도 번스타인 상을 수상했으며, 그라모폰 매거에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