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워드미터 댓글 분석… "경제 취업 엉망인데 북한만 생각" 댓글에 공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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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제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빅터뉴스'가 7일 현재(3시40분 기준) 하루 동안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뉴시스의 "종전선언 급물살 타나…文대통령 '베트남 합류' 가능성은" 기사가 총 4780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네티즌들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기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를 인용해 베트남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에 미중정상회담도 함께 개최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문 대통령까지 합류한다면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매체는 4개국 정상이 모이면 다자협상의 장이 마련되고, 평화체제 논의 전 단계인 종전선언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2%, 여성 18%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는 10대 1%, 20대 10%, 30대 21%, 40대 28%, 50대 25%, 60대 15%로 4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다 공감을 얻은 댓글은 exce***의 "지지율 떨어지는 거 보니 급한가 보네, 경제는 말아먹고 부동산·물가·취업률도 못 잡고…할 줄 아는 건 북한생각뿐"이라는 글이었다. 이 댓글은 7725개의 공감과 4171개의 비공감을 받았다.

    반면 최다공감 2, 3, 4위 댓글은 "종전선언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차지했다. milk***는 "미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쳐지고 종전선언까지 갔으면 좋겠네요"(공감 3332개, 비공감 2782개)라고 썼다. myjt***도 "미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좋겠네요"(공감 1596개, 비공감 1048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toin***도 "종전선언 싫어할 이유가 없는데 역시…한반도 평화를 지지합니다"(공감 1905개, 비공감 1452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