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아버지 유공자, 또 신청하라 했을 때 의아"에 '화나요' 77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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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손혜원 의원 동생인 손모(62)씨가 부친인 고(故) 손용우씨의 독립 유공자 포상 신청 과정을 두고 "가족들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해 그간 네티즌이 제기하던 '특혜 의혹'에 또 다시 불을 지폈다.

    '빅터뉴스'가 30일 현재(오후 1시40분) 기준 하루간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 <손혜원 동생 "여섯번 떨어진 아버지 포상, 누나가 또 신청하라 했을 때 형제들 의아">기사가 총 7733개의 '화나요' 표정을 얻으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130개, '좋아요' 91개, '훈훈해요' 29개, '슬퍼요' 23개 순이었다.

    기사는 작년 초 손 의원이 가족에게 부친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하라고 했을 때 가족들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다는 손모씨의 발언을 담고 있었다. 손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서 "국회의원인 누나가 또 신청을 하라고 하니까 다들 '뭐가 있나 보다' 짐작만 했다"며 "유공자로 인정되면 형제들도 100만 원 안팎 돈도 나오고 혜택이 있는데 누구도 자세히 얘기하려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손씨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도 손 의원에 관한 글을 올렸다. 그는 "2017년 5월 누나가 아내에게 제 아들 인감도장을 갖고 오라며 목포에 여관 하나를 제 아들 이름으로 사야겠다는 말을 했다"며 "이후 3000만원과 4200만원이 통장에 들어오고 10분 만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아내가 손 의원 지시대로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여세·취득세도 누나가 돈을 보내와 시키는 대로 냈고, 우리는 창성장 집문서도 본 적 없고 방이 몇개인지, 손해가 났는지 들은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게 증여이고 내 아들 것이 되느냐"면서 "손혜원이 얼떨결에 말한 대로 재산을 모두 목포시에 헌납한다면 분신자살하겠다. 그러나 그럴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기사 댓글 상위 5개 모두 손 의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yewo***는 "몇명 안되는 가족도 화합 못하고 철천지 원수로 지내면서 무슨 목포 시민을 위한 일을 했겠느냐"(공감 34개, 비공감 2개)는 글을 올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jijo***는 "손혜원 동생의 증언 기사를 본 후 조선일보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저런 사람들이 지금까지 정의를 부르짖어 왔다는 것을 보면 느끼는 바가 있겠지"(공감 31개, 비공감 1개)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sang**** "형제들은 정의로운 분들이었구나"(공감 29개, 비공감 0개), mrsj*** "여호와의 증인 양심적 병역거부 이제 풀리네"(공감 29개, 비공감 0개), ziok*** "일본 사람들이 살던 집을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보존하자는 게 잘못됐지 그걸 보도하는 게 잘못됐나"(공감 28개, 비공감 2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