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리스트 박유신과 피아니스트 김현정, 두 차세대 연주자가 만나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박유신·김현정은 2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이어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 'Russian Cello(러시안 첼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두 사람이 평소 애정을 가지고 즐겨 연주하는 20세기 대표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사제 관계였던 미야스코프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러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첼로 소나타를 작곡한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기교적으로 화려하기로 유명한 네 작품 속에 담겨있는 로맨스와 애수를 박유신의 온화하고 풍성한 첼로 선율을 통해 전달하며, 김현정의 따뜻한 피아노 소리가 더해져 관객들은 러시아 특유의 서정성을 느낄 수 있다.

    첼리스트 박유신은 경희대학교 음대를 전 학년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했으며 2015년 도독했다. 지난해 4월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 2위, 이어 9월에는 제24회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중이다.

    피아니스트 김현정은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선발돼 학사학위를 수여받았다. 2016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현재 피바디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사진=목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