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킹아더' 귀네비어 캐릭터컷. 왼쪽부터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알앤디웍스
    ▲ 뮤지컬 '킹아더' 귀네비어 캐릭터컷. 왼쪽부터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알앤디웍스
    임정희·간미연·이지수 뮤지컬 '킹아더'에서 귀네비어 역을 맡는다.

    뮤지컬 '킹아더'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으로,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살아가던 아더가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으며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귀네비어는 카멜롯의 공작 레오다간의 딸로 약탈당한 마을을 구하러 온 아더를 돕다 사랑에 빠진다. 자신이 선택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 원하는 귀네비어는 '자유를 원해', '내 꿈이 이루어지길' 등 캐릭터가 제대로 반영된 대사와 같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며 살아간다.

    극 초반에는 아더와의 로맨스를 그리며 이야기의 중심을 끌어가지만 매 순간 충실했던 감정으로 인해 대가를 치르게 되는 귀네비어를 통해 관객들은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드라마 OST 참여, 앨범 발매 등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온 임정희가 2015년 뮤지컬 '영웅'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킹아더'는 켈틱팝과 업템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돼 스펙트럼 넓은 넘버 소화력을 요구한다. 임정희는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한층 깊어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간미연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나간다. 2017년 '아이러브유'를 통해 뮤지컬 데뷔 무대를 치른 간미연은 능숙하게 1인 14역을 소화했다. 오랜 가수 활동으로 증명된 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져 간미연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귀네비어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타이타닉',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온 이지수가 '킹아더'에 합류했다. 배우 본연의 모습과 닮은 듯 자유와 열정에 사로잡힌 귀네비어를 만난 이지수는 '킹아더'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3월 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