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얍 판 츠베덴(59)이 KBS교향악단과 첫 협업한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시즌부터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얍 판 츠베덴과 함께 2월 21일 예술의전당, 22일 KBS홀에서 'KBS교향악단 제73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협연자 없이 진행된다.

    츠베덴은 현재 뉴욕필하모닉과 홍콩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19세에 로얄콘서트헤보우의 악장으로 오케스트라 생활을 시작한 그는 네덜란드라디오필하모닉 교향악단과 댈러스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전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츠베덴은 홍콩필하모닉과 함께 2015년부터 바그너 '니벨룽겐 반지' 4부작(20시간)을 완주했으며, 네덜란드라디오필하모닉과 브루크너 교향곡 1~9번 전곡을 녹음한 바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뉴욕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KBS교향악단도 이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KBS교향악단]